마트에 갔더니 동태 한팩에 1,890원이더라구요..
싸다 싶어서 집어왔는데..막상 집어와서 보니..미나리며 뭐 없더군요 =ㅁ=;;
결국 동태찌개는 저 멀리 보내고..;;
뭐 해먹을까 하다가..천원어치 대박 많이 산 콩나물이 있고해서..
찜 해먹었습니다.
오우..동태 이렇게 찜 해먹어도 맛있네요..
동태 1,890원+콩나물 1천원치 중 절반도 사용안함~그럼 원가재료 계산했을때..대략 2,500원 맞나요?
만원의 행복이 없어진다지만..이렇게 세일상품이나 주위에서 특가판해 하는걸로 하다보면 의외로 식비절감이 많이 되는걸 느낍니다. 물론 제가 아직은 3식구라 그렇지만..
그래도 한꺼번에 장을 보기보다는 요즘엔 자주 조금씩 장보는게 좋더라구요^^
마트에서 세일하는 것들 들고올때마다..
저희집 저녁 식단이 만들어지고 있답니다. ㅎㅎㅎ
요즘 조금씩 자주 장을 보는데..의외로 재료의 낭비는 없어지고 식비는 줄어들고 매일 새로운 것들을 해먹으니..이것이야 말로 일석 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고추가루가 매워서인지 얼큰하면서도 왠지 모를 그 개운한 맛이 일품이에요.
요즘 따뜻한거 같으면서도 꽃샘추위라 그런지 바람이 매서운데..
요거 한번 드셔보세요.
땀이 쭉쭉 나면서 추위도 잊어요~~~
-오늘의 요리법-
동태 4-5토막(한마리분량인거 같아요), 청주 적당량, 양파 반개, 콩나물 두줌 정도, 전분가루 1스푼반
양념장 : 청양고추가루 1스푼반, 고추장 깍듯이 1스푼, 매실청 2스푼, 국간장 2스푼, 다진마늘 1스푼, 요리당 1스푼, 참기름 1스푼, 후추가루 3번 톡톡
동태는 겉 껍질이 까맣다면 칼로 긁어내주는게 좋아요.
마트표라 그런지..겉껍질이 아주 잘 벗겨져 있어서 패스~~
그리고 동태 토막난 것을 보면 안에 약간 거무스름하게 달라붙은 것들 있어요..
고것들은 빼주세요!! 고거에서 쓴맛이 나거든요..
쌀뜨물등에 소금 살짝 타서 담가놓으면 좋은데..
오늘은 쌀뜨물이 없는 관계로..
청주에 살짝 버무려놓았어요...
이제 양념장 및 콩나물을 준비해놓아야겠죠~~
콩나물은 머리만 다듬어서 준비!!!!!
꼬리는 영양분 많다길래 걍 안다듬었습니다.
양념장은 대략 위의 비율대로 넣어서 죄다 넣었습니다.
고추가루가 대박 매워서인지..
정말 너무 매워요. 흑흑....
동태를 그냥 넣으면 콩나물 익는 속도랑 안맞아서..
동태를 어느정도 익혀줘야 해요..
끓는 물에 양파 반개 넣고 청주 좀 넣어준뒤에..
동태랑 내장 넣고 푹푹 끓여줍니다.
중간중간 사진의 동그라미 안에 보이는 거품을 말끔하게 걷어내주세요.
동태가 어느정도 다 익었다 싶을 정도로 끓여주세요.
이번에 볶음용팬 하나 샀어요. 좀 넓은데..정말 볶음하기 캡 편하드라구요..음하핫..이 편함을 왜 몰랐을까나 ㅡㅡㅋ
팬에 콩나물을 넓직하게 깔아준뒤에..
그 위에 익힌 동태랑 내장 올리고..
동태 삶아줬던 육수 두국자 정도를 넣어주세요..
참..동태 삶아졌던 육수가 비리지 않고 맛있다면..거기에 콩나물 국 끓여도 좋아요 ㅎㅎ
남은 콩나물 처치하기 +ㅁ+
그 후에 양념장을 골고루 뿌려준뒤에..
강불에서 가만히..가만히 콩나물이 익을때까지 건드리지 않고 기다립니다.
콩나물이 익기전에 뒤적거리면 콩나물 비린내 나요..
그상태로 가만히 봅니다.
뚜껑있는 팬이랑 뚜껑 닫아주면 시간이 절약되구요..
저처럼 뚜껑이 없다면 고상태 고대로 보아주세요.
육수도 좀 넣어주고 콩나물에서도 수분이 나와서 타지는 않아요^^
콩나물이 익으면 그때 바로 양손에 국자 하나씩 들고!!!!!!
살살 버무려주세요..
그 후 마지막에 전분가루 1스푼반정도를 넣은뒤에..참기름 향 내 좀 나라고..반스푼정도 넣어서 살살 버무려주면 끝이랍니다.
대박 얼큰하면서도 뭔가 개운한 맛이에요.
의외로 맛있다란 생각이 드는데..
역시 동태는 국물이 최고이긴 하네요..ㅎㅎㅎ
그래도 동태찌개보다 좀더 색다른걸 추구할때는 요 콩나물 동태찜만한 것이 없을 것 같아요..
저렴한 맛에 별미로 즐길만 합니다!!!!
콩나물 싫어하는 분들은 생략해도 되구요..
보통 동태만 찜해도 맛있어요~~~~~~
매콤하고..뭔가 개운한 그 느낌에 자꾸 손이 가네요..;;
동태살 찍어먹을 소스로 맛간장에 고추냉이 풀어서 찍어먹어도 맛있구요..
그냥 찜국물에 찍어먹어도 맛있어요..
역시 마지막은 볶음밥~
남은 양념과 콩나물에..
김치 송송 썰어넣고 참기름 넣고 김가루 넣고 볶아주기~
이거 빠지면 뭔가 허전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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