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구마는 왜 이리 빨리 상하는지?!?
몇년전만해도
고구마 한상자를 구입해서
두달이상을 보관하며 먹어도
암이상이 없더만
요즘에 어떤건 구입하고 보름만 지나도 곰팡이가 피기 시작하니...
더욱이 수분이 많은
호박고구마는 더더욱 그렇구여~
아무리 바싹 말려 바람이 잘 통하는곳에 놔두어도
요맘때쯤 되면 썩어나가는 고구마가 하나둘씩 늘어나는터라
매번 삶아먹고 구워먹는것도 지쳐
종종 베이킹에 넣기도 하는데...
몇달전,,,
맑음이 농림수산식품부 홍보영상 촬영한걸 보신 어떤분이
촬영시 나온 고구마브라우니 만드는 법을
상세하게 알고싶다고 하셔서
마침 그당시 찍어 놓은 완성컷도 몇개 있고 하여
핑계김에 고구마브라우니를 만들어
달콤한 시간을 가졌는데...
요거 쫌 있음 다가올 발렌타인데이 선물로도 좋을것 같습니다~ㅎㅎ
재 료
버터 100g
다크초코렛 200g
설탕 110g
달걀 3개
박력분 100g
무가당코코아가루 2작은술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바닐라오일 0.5작은술
고구마(대) 1개
아몬드슬라이스 적당히
고구마는 사방 1.5cm정도의 크기로 썰어 10분이상 찬물에 담궈 전분기를 뺀 후
키친타월에 올려 물기를 없애줍니다.
버터와 초코렛은 중탕으로 녹여서 잘 섞어줍니다.
(중탕시 물이 튀지 않도록 조심하시구여~)
초코렛,버터 믹싱된것에 설탕을 넣어 잘 저어준후,,,
달걀 하나 넣고 잘 섞이도록 저어주고...
또 하나 넣어 저어주고...하는식으로
달걀을 차례로 하나씩 넣어 잘 섞어 주세요.
이때 바닐라 오일도 넣어주시구여~
그위에 채친 가루류(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코코아가루)를 넣고
손거품기를 이용해 아래에서 위로 들어올리듯하며 반죽을 살살 섞어준후,,,
(이때 오버믹싱이 되면 글루텐이 형성돼 질긴 케잌이 될 수 있으니 살살살~~~ㅋ)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대충 섞이면
준비한 고구마중 2/3를 넣어 골고루 저어주세요.
종이호일이나 유산지를 깐 원형팬에 반죽을 붓고
혹시나 반죽사이에 숨어있을 기포가 꺼지도록 원형팬을 바닥에 두어번 내리쳐준 후
반죽위에 나머지 고구마 1/3과 아몬드 슬라이스를 뿌려
예열된 175도 오븐에서 25~30분정도 구워주세요.
(오븐 온도와 시간은 오븐사양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꼬챙이나 이쑤시개로 찔렀을때,,,
반죽이 뭍어나지 않으면 다 구워진거구여~
촉촉하고 찐덕찐덕한 브라우니를 원하시면 이쑤시게에 반죽이 살짝 뭍을 정도로
굽는시간을 짧게 잡아주신후,,,
식힘망에 올리면 완성입니다.
굽는 내내,,,
초코렛향과 더불어 달콤한 내음이
주방 구석구석 어찌나 가득하던지...!!!
다 구워질때까지 증말 괴롭습니다.
달콤한 고문이지여!!
ㅋㅋㅋㅋㅋ
고구마가 콕콕 박힌것이...
한조각만 먹어야지 하다가
한조각이 두조각이 되고...
세조각이 되고...
그담은 말 못합니다!!
ㅋㅋㅋㅋ
애물단지였던 고구마를 이렇게
부드럽고 달콤한 브라우니에 넣었더니
둘이 혼연일체가 되어
입속에선 뭐가 브라우닌지 고구마인지 전혀 모르겠더라구여.
호박고구마라 부드러워서 더 그랬던것 같기도 하공...ㅎ
아님,,,
저의 저질미각탓일 수도 있구여~ㅋㅋㅋ
어찌됏건 결론은,,,
'참 좋다!!!' 임돠~ㅎ
브라우니의 칼로리가 쪼매 높긴하지만
고구마를 넣어 먹으니
살짝 낮아질것 같아 스리슬쩍 안심이 될랑말랑~~~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얘긴가요?!?
아니 얘기죠!!!
ㅋㅋㅋㅋㅋ
좌우당간에 담번엔 고구마를 왕창 더 넣어 양껏 먹어보리라!!!ㅎㅎ
당췌,,,
알 수 없는 이식탐의 끝은 어디인쥥?!?
머릿속에 의문부호를 가득 찍어보며
그래도 웃습니다여~
웃어도 웃는게 아닌데...ㅋㅋ
그래도
여러분들도 같이 웃는 오늘 되시구여~
발렌타인데이때 초코렛 말고 고구마브라우니 어떠세요?!?ㅎㅎ
맑음의 맛있는 수다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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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더.더. 감사하구여~ㅎㅎ